부제 : 아무것도 안함의 미학
이 여행은 2013년 11월에 갔던 여행입니다.
푸에르토프린세사에서 섬투어를 하기위해 이것저것 알아보았는데 혼다베이 투어는 이섬저섬 둘러보는 거라 난 그냥 도스팔마스 투어 하나만 신청을 했었다. 도스팔마스는 혼다베이 섬 중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라고 한다.
숙소 스탭이 xx몰 앞으로 가면 차가 있다해서 아침에 트라이시클을 타고 갔다
차를 타고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고 도스팔마스 섬으로~ 약 한시간 이상 간 것 같다 중간에 잠을 자서 기억이...
그리고 도착!
선착장을 빠져나가면 음료를 준다
처음 계획은 일단 섬을 둘러본뒤에 카약을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짐을 맡기고 섬을 도는데.....만약 이때 다이빙 자격증이 있었다면 다이빙을 했을 것이다
섬이 작은거 같아 천천히 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삼십분만에 끝났다....오늘도 걸으며 살뺴기는 글러 먹었다 라는 생각을 하며...결국 놀이 시설들을 둘러보며 혼자 포켓볼 1인2역 하기 혼자 다트던지기, 혼자 셀카 찍기를 했다.
그렇게 혼자 놀다 점심을 먹는데...
오징어 뭐시기....
생선 뭐시기
이걸 필리핀에서 젤 많이 먹은 고!기! 씨식
밥먹을 때 얘네가 날라다녀서 귀찮았는데...알고보니 얘들이 음식물 진공청소기....떨어진 밥풀들 다 주어먹어줌ㅋ
점심도 먹었겠다 할짓도 없어서 돌아다니다 다시 평상에 누워서 쉬는데...스텝이 나타나서 한참 찾았다면서...왜그러냐니까 디저트라고 파인애플과 달달한 무언가를 줬다
날찾는지도 모르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니....미안ㅋ
이곳은 나같이 데이투어로 온사람이 아닌 숙박으로 온사람들이 머무는곳인데 집이 몇채 되지 않아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것같다...
그리고 다시 누워 뭐할까 생각하는데...여긴 그것 자체로 좋은 곳이었다..
누워있으면 바람소리, 파도소리, 새소리 들이 들리는데 이것 자체로 아 내가 자연속에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이었다....그러나.~~왠 여자 외국인 두명이 노래를 틀어 흥을 깼다...참다가 결국 자리를 옮기는데 다른 외국인들도 일어나서 호핑을 하러 가거나 다른곳으로 옮겼다
난 수영장 쪽으로 자리를 옮겨 또 자연과 혼연일체하는 기분으로 그늘에서 쉬면서 물에 들어갔다가 음료를 시켜먹다가를 반복했다
떠날 시간이 되었다는 스텝의 말에 아쉬움을 안고 다시 푸에르코 프린세사로 왔다...
도스팔마스를 통해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여행에도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결혼을못할수도있어 간곳이었는데 결혼을 하고도와고싶은곳이되었다
그리고 푸에르코 프린세사 강추다 오늘 5페소 모자랏는데 식당에서 봐주고 돈없어 걸어오는데 공짜 트라이시클태워주고 정말 마닐라 세부 등에서는 느끼지 못할 정을 준 곳이다 비록 다음날 돌고래투어가 바람땜에 취소되어 PPC 일정이 끝났지만 참 좋은곳이었다
여행지 정보
● 필리핀 팔라완 푸에르토프린세사
● 필리핀 팔라완 푸에르토프린세사 도스 팔마스 아일랜드 리조트 & 스파
'여행 > 필리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 보홀] 6. 보홀 언더더씨~ (0) | 2018.10.04 |
---|---|
[여행 - 보홀] 5. 보홀 맛집의 모든 것(?) 유명 맛집 가본 후기 (0) | 2018.10.04 |
[여행 - 보홀] 4. 바다가 보이는 BBC에서의 달콤한 휴가 (0) | 2018.10.02 |
[여행-보홀] 3.보홀 육상투어 나 혼자 하는 여행(with driver jimi) (0) | 2018.09.28 |
[여행 - 보홀] 2. 세부-보홀을 이어주는 오션젯 덤탱이는 쓰지말자 (0) | 2018.09.27 |